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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이야기 상식]

대피라미드, 쿠푸왕의 피라미드

1979년 ‘바이킹 호(Viking spacecraft)’를 통해 화성의 표면을 탐사하고 있던 나사(NASA). 그러던 중 ‘바이킹 호(Viking spacecraft)’가 찍어 보내온 사진을 보고 과학자들은 깜짝 놀라게 된다. 그 이유는 ‘바이킹 호(Viking spacecraft)’가 보내온 사진들 중간에 거대한 피라미드(Pyramid) 모양의 구조물이 발견되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이 사진이 공개되자 이것이 빛에 의한 단순한 착시현상인지 인공으로 만들어진 구조물인지에 대해 논란이 일었는데, 엉뚱하게도 세계가 주목한 것은 다른 것이었다. 그것은 바로 ‘대피라미드(Great pyramid of Khufu)’였다. 그 이유는 '바이킹 호(Viking spacecraft)'가 전송해 온 사진 속 구조물과 똑같은 모양의 피라미드가 이집트에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집트 카이로에서 서쪽으로 13km 떨어진 '기자지역'에는 4,500여 년 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피라미드가 있는데, 이 피라미드는 평균 2.5T의 돌 230만 개를 쌓아올린 피라미드였다. 완공 당시의 높이는 147M, 바닥면적은 53,000제곱미터로 그 규모를 지금의 인공적인 구조물과 비교해보면 현대의 42층 높이의 빌딩의 높이에, 10개의 축구장을 합한 바닥면적에 달한다.

(출처 - MBC 신비한TV서프라이즈)

그럼 과연 이 ‘대피라미드(Great pyramid of Khufu)’는 누구의 피라미드일까? 이에 대해 학자들은 이 ‘대피라미드’가 ‘쿠푸왕의 피라미드’라고 주장한다. 그 이유는, 1837년 ‘대피라미드(Great pyramid of Khufu)’ 안에서 ‘쿠푸왕(Khufu)’이라고 새겨진 상형문자가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그 후부터, ‘대피라미드(Great pyramid of Khufu)’는 쿠푸왕의 피라미드라고 불리게 됐다.(‘쿠푸왕(Khufu)’은 이집트 4대왕조의 두 번째 왕으로 기원전 2551년부터 2528년까지 약 20년간 이집트를 통치한 왕이다. 하지만 '쿠푸왕(Khufu)'에 대해 남겨진 기록은 거의 없고 오직 7.5CM의 작은 ‘쿠푸상’ 하나만이 발견되었을 정도로 베일에 싸인 왕이다.) 그런데, ‘쿠푸왕(Khufu)’의 ‘대피라미드(Great pyramid of Khufu)’를 살펴보면 이상한 점이 하나 있다. 보통 이집트 피라미드는 왕이 사후에 살고 있는 궁전이라 생각하여 완성되면 도굴을 방지하기 위해 입구를 돌로 막아 어느 곳이 입구인지 알 수 없도록 했는데, ‘대피라미드(Great pyramid of Khufu)’ 외벽에서 입구가 발견된 것이었다. 하지만, 정작 이 외벽 입구는 내부와 연결되어 있지 않고 막혀 있어 안으로 들어갈 수는 없었다. 이로인해 '대피라미드(Great pyramid of Khufu)' 안에 엄청난 보물이 숨겨져 있을 거라는 소문에도 오랜 시간동안 도굴범들로부터 안전할 수 있었다.

(출처 - MBC 신비한TV서프라이즈)

그런데 이 ‘대피라미드(Great pyramid of Khufu)’ 안으로 들어간 최초의 사람이 있었는데, 바로 이슬람 아바스 왕조의 ‘칼리프 알 마문’이었다. 그는 818년 이집트를 정복하고 ‘쿠푸왕(Khufu)’의 막대한 보물을 차지하기 위해 ‘대피라미드’를 파헤치도록 명령했고, 결국 내부로 통하는 통로를 발견한다. 그리고 드디어 ‘쿠푸왕’의 보물과 미라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방에 도달하게 된 ‘칼리프 알 마문’, 그가 처음으로 도착한 곳은 ‘여왕의 방’이었다. ‘여왕의 방’은 동서 길이 5.75m, 남북 길이 5.68m, 높이 6.22m에 천장은 우아한 맞배구조로 만들어져있었다. 그리고 정확히 ‘대피라미드(Great pyramid of Khufu)’의 동서축과 동일한 방향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러나 기대한것과 달리 아무것도 없었다. 보통 고대 이집트 피라미드에서 흔히 발견되는 상형문자가 새겨진 벽화, 유물, 미라 등 아무것도 없었던 것이다. 실망한 ‘칼리프 알 마문’은 다시 통로를 따라 들어갔고 다음으로 도착한 곳은 ‘왕의 방’이었다. 하지만 '왕의 방' 역시 텅 비어있는 왕의 석관만 존재할 뿐 이집트 왕의 절대 권력을 자랑하는 보물, 유물, 벽화, 부장품, 왕의 미라 등 그 어떤 것도 없었다. 하지만, 여기서 놀라운 점은 '왕의 방'이 수학적 계산으로 건설되어 있다는 것이었다. 왜냐하면 '왕의 방'이 정확히 3:5의 비율로 이루어져 있었기 때문이었다. 3:5의 비율, 즉 황금비율은 기원전 4세기 전후로 고대 그리스에서 처음 발견됐다고 알려져 있었는데, 이보다 훨씬 이전에 건축된 ‘대피라미드’의 '왕의 방'에서 황금분할이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출처 - MBC 신비한TV서프라이즈)

그런데 왜 ‘대피라미드(Great pyramid of Khufu)’에는 왕의 미라, 유물, 보물 아무것도 없는 것일까? 첫 번째 가능성은 '도굴'이다. 하지만, 내부와 외부를 아무리 살펴보아도 도굴을 당한 흔적이 어디에도 없다. 두 번째 가능성은 이 ‘대피라미드(Great pyramid of Khufu)’가 ‘쿠푸왕(Khufu)’의 진짜 무덤이 아닐 가능성이다. 일부 학자들은 ‘대피라미드(Great pyramid of Khufu)’가 ‘쿠푸왕(Khufu)’의 진짜 무덤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학자들은 동지에 해가 지기 바로 직전 ‘대피라미드’의 그림자를 연구했는데, 그 그림자의 끝은 나일강 유역이었다. 과거 그리스 역사가 ‘헤로도토스(Herodotus)’는 “나일강 가운데 있는 섬 지하 어딘가에 쿠푸왕의 무덤이 있다.”고 기록했는데, 학자들은 이 기록과 연구결과가 일치한 다는 점을 들어 쿠푸왕의 진짜 무덤은 나일강 유역에 있을 것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대피라미드(Great pyramid of Khufu)’는 도굴을 막기 위해 만든 속임수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마지막 가능성은 ‘대피라미드(Great pyramid of Khufu)’ 내부에 '비밀의 방'이 있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고대 이집트에서 왕은 신이자 우주의 중심이기 때문에 피라미드의 정중앙에 왕의 방이 건설되는데, 이에 반해 ‘쿠푸왕의 방’은 정중앙에서 벗어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내부의 어떤 곳에 진짜 왕의 무덤이 숨겨져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출처 - MBC 신비한TV서프라이즈)

1992년 로봇 공학자 ‘루돌프 간텐브링크’ 탐사팀은 여왕의 방 위쪽에 있는 환기 통로에 탐사로봇을 투입했다. 혹시 다른 곳과 연결되어 있지 않을까 해서였는데, 그들은 놀라운 것을 발견한다. 로봇이 통로의 끝에서 두 개의 구리 손잡이가 달린 돌문을 발견한 것이다. 탐사팀은 이것이 바로 비밀의 방으로 가는 통로라고 추측했다. 하지만 이집트 정부는 그것이 비밀의 방이 아닌 공기 통로에 불과하다며 탐사팀의 추측을 부정했다. 그리고 이후 이집트 정부는 ‘루돌프 간텐브링크’ 탐사팀의 피라미드 탐사 재게를 허락하지 않았다. 그리고 이집트 정부는 ‘여왕의 방’을 폐쇄한다. 갑작스런 이집트 정부의 태도변화에 사람들은 당황했고 여기에 대한 의문이 재기되는 가운데 2002년 이집트 정부가 다시 ‘여왕의 방’을 공개하면서 미국 시카고 대학교와 하버드 대학교 합동팀이 ‘루돌프 간텐브링크’팀이 발견한 돌문을 기계로 뚫어 탐사하게 되는데 그들 앞에 나타난 것은 가로막힌 또 다른 돌문이었고 결국, 어딘가에 비밀의 방이 있을 것이라는 의문을 남긴 채 탐사에 실패하게 된다. 계속된 실패에도 2010년 영국 리즈 대학교 기술진은 어렵게 이집트 정부의 허가를 받아 이집트 문화재청과 함께 ‘대피라미드(Great pyramid of Khufu)’의 비밀을 풀기 위해 현재까지 탐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과연 비밀의 방이 발견될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