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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이야기 상식]

폴터가이스트, 스코틀랜드 커버넌터스 무덤의 보이지 않는 자의 공격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시에는 17세기에 사용되었던 커버넌터스 감옥이 있었고 그 감옥 안에는 그 안에서 죽은 사람들의 무덤이 있었다. 이 무덤들은 모두 쇠사슬과 자물쇠로 잠겨있었으며 햇빛이 비치는 날에도 어둡고 음산한 분위기를 내는 스산한 곳이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커버넌터스 감옥' 무덤에서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무덤 근처를 지나가다 갑자기 누군가에게 목을 졸렸다는 한 여성, 하지만 경찰들은 이상한 여자라 생각하고 신경쓰지 않고 넘겨버린다. 그런데 그 후에도 무덤 주변을 지나가다 누군가에게 갑자기 공격을 받았다는 피해자들이 속출한다. 공교롭게도 그들은 모두 자신을 공격한 것이 무엇인지는 못 보았다고 증언했으나 그들의 몸에는 멍자국, 물린 자국 등이 선명히 남아있었다. 뿐만아니라 매일 무덤 주변에 원인 모를 동물들의 사체가 쌓여갔다. 이에 사람들은 무덤 가는 길을 '죽음의 거리(The street of Death)'라고 부르기까지 했다. 이렇듯 알 수 없는 일이 계속해서 발생하자, 결국 에든버러 시에서는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하게된다. 그리고 조사 중 무덤 중에서 제일 끝에 위치한 '블랙 머슬리움 무덤'의 문이 열려있는 것을 발견한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사람들은 이상한 일들이 바로 그 무덤 문이 열리면서 깨어난 유령의 소행이라고 생각한다. 즉, 실체가 없는 유령이 물건을 던지거나 사람을 공격하는 초자연적 현상인 '폴터가이스트'라는 것이었다. 특히, 사람들이 이같이 생각하게 된 이유는 이 무덤의 주인이 악명 높았던 '조지 맥켄지'였기 때문이다. 1691년 이 무덤에 묻힌 '조지 맥켄지'는 부유한 집에서 태어나 법무장관까지 한 인물이었다. 그러나 그는 '커버넌터(Covenanters)', 즉 장로주의를 주장한 신도들을 잔인하게 탄압해 '피의 맥켄지'라고 불리기까지 했는데, '조지 맥켄지'는 사람들이 가득한 감옥에 불을 지르고 굶겨죽이는 등 매우 잔인한 행동을 일삼았다. 이 때문에 수백명이 죽임을 당했으며, 이로 인해 그가 법무장관으로 있었던 시간을 '살육의 시대'라 불렸다.

(출처 - MBC 신비한TV서프라이즈) 

이에 사람들은 무덤 문이 열리면서 악명 높은 '조지 맥켄지'유령이 잠에서 깨어나 괴롭힌다 생각했다. 결국 사람들은 200년 퇴마사 '콜린 그랜트'에게 공격을 멈추게 해줄것을 부탁한다. 이에 '콜린 그랜트'는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악령을 물리치는 의식인 퇴마의식을 실행한다. 그리고 얼마 후, 사람들은 무덤 옆 교회에서 어두운 형체가 지나가는 것을 사람들이 목격하게 된다. 이에 사람들은 '조지 맥켄지'유령이 떠났다고 생각하며 안심한다. 실제로 그 이후, 보이지 않는 공격(미스터리한 공격)은 더 이상 벌어지지 않았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퇴마의식을 거행한 '콜린 그랜트'가 심장발작으로 사망했다. 그리고 미스터리한 공격은 다시 시작된다. 이에 겁에질린 사람들은 무덤의 문을 영원히 잠가 다시 열지 못하도록 할 것을 요구한다. 이에 결국 에든버러 시는 커버넌터스 감옥을 출음금지 구역으로 선언한다. 그런데, 무덤의 문이 다시 열리게 된다. 무덤의 문을 다시 연 사람은 사업가 '잔 앤드류 헨더슨'이였다. 그는 '커버넌터스 감옥'무덤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이용해 돈벌이를 할 생각을 하고 에든버러 시에 정식 허가를 받는다. 그리고 원하는 사람들의 신청을 받아 '조지 맥켄지 무덤'을 관광시켜주는 '죽음의 도시투어'를 시작한다.

(출처 - MBC 신비한TV서프라이즈)

그런데 그 후 '폴터가이스트 현상'들이 다시 나타났고 심지어 그 곳을 투어하다가 정신을 잃고 기절하는 사람까지 발생하게된다. 실제로 무덤의 문이 다시 열린 1998년 이후부터 지금까지 500명 이상이 '보이지 않는 미스터리한 공격'을 받았고 170명이 기절했다는 기록까지 남아있다고 한다. 뿐만아니라, 유령을 믿지 않았던 사업가 '잔 앤드류 헨더슨'도 예외는 아니었다. 사업 시작 후 갑작스러운 화재로 그의 집이 불탔다. 그는 이러한 일과 직접 사람들이 공격당하고 기절하는 모습을 보고 먼 곳으로 이사를 갔다. 그리고 '맥켄지 무덤'에서 겪었던 일들을 책으로 출판한다. 그리고 이와 같은 일들은 헨더슨 책 이외에도 직접 체험한 사람들의 후기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알려지게 된다. 이후, '조지 맥켄지 무덤'은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무덤으로 불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