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흥미로운 이야기 상식]

미술품에 대한 광적인 집착, 아돌프 히틀러

제2차 세계대전, 나치 독일의 총통이 된 '아돌프 히틀러'는 유럽 각국을 침략하였다. 그리고 그가 침략과 동시에 가장 먼저 한 일은 그 나라의 미술품들을 약탈하는 것이었다. '아돌프 히틀러'가 미술품 약탈에 얼마나 집착을 했는지 보여주는 것이 바로, '엘른자츠타프'이다. '엘른자츠타프'는 일명 미술품 수집 특수부대였다. 이렇듯 제2차 세계대전 중 유럽 각국의 미술품을 광적으로 약탈한 아돌프 히틀러, 그가 약탈한 미술품은 무려 약 500만여점이나 되었다. 그는 무엇때문에 이토록 미술품에 집착을 하였을까?? '아돌프 히틀러'는 13살에 미술에 대한 꿈을 위해 학교를 자퇴한 후, 매일 방에서 그림을 그렸었다. 하지만 당시 생활이 그리 넉넉지 않았던 터라 그의 아버지(알로이스 히틀러)는 '아돌프 히틀러'가 화가의 꿈을 접고 학교로 다시 돌아가 공부할 것을 강효하였다. 뿐만아니라 그의 어머니(클라라 히틀러)마저도 '아돌프 히틀러'의 꿈을 이해해주지 않았다.

(출처 - MBC 신비한TV서프라이즈)

하지만 그는 그의 꿈을 이루기 위해 7년 뒤 국립미술아카데미의 입학 시험을 보기 위해 비엔나로 떠난다. 하지만 그는 연달아 2번 낙방하게 된다. 그러자 '아돌프 히틀러'는 국립미술아카데미의 학장을 찾아가 자신이 낙방한 이유가 무엇인지 따지는데, 학장은 '아돌프 히틀러'의 그림을 무시한다.

(출처 - MBC 신비한TV서프라이즈) 

왜냐하면 당시 유럽에서는 사물을 그릴 때 과장하거나 왜곡하는 야수파 작품들이 인기를 끌기 시작했던터라 '아돌프 히틀러'의 사실적인 묘사를 바탕으로 한 그림은 시대에 맞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이렇게 꿈이 좌절되고만 '아돌프 히틀러'는 30년 뒤, 나치 독일의 총통이 된다. 그리고 그는 곧 독일 내 유대인들의 미술활동을 엄격히 제한했는데, 이는 자신의 그림을 무시하고 국립미술아카데미에 두번이나 낙방을 시킨 당시 국립미술아카데미의 학장이 유대인이라는 이유 때문이었다.

(출처 - MBC 신비한TV서프라이즈)

심지어 '아돌프 히틀러'는 112명의 야수파 화가들의 작품을 모아 '퇴폐 미술전'이라는 전시를 열었는데, 이때 야수파 작품들 옆에 정신병원 환자들의 그림을 같이 전히하며 야수파 작품들을 조롱하였다. 그러다 1945년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아돌프 히틀러'는 자살로 생을 마감함) '아돌프 히틀러'가 약탈했던 미술품들이 발견되었으나, 수많은 약탈 미술품들을 본 소유자들에게 모두 돌려주기까지는 무려 6년이라는 시간이 소요되었다고 한다.

'아돌프 히틀러'의 미술품에 대한 이런 광적인 집착은 좌절된 그의 꿈에 대한 그릇된 집착이 아니었나 싶다. 가장 안타까운 점은 후대에 물려주어야할 귀중하고 가치있는 수많은 미술품들이 당시 이러한 약탈로 인하여 훼손되거나 파손되었다는 것이다. 뿐만아니라 아직 행방이 묘연하거나 밝혀지지 않은 약탈품들이 더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당시 전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작품을 팔기도 하였다고 한다.) 이는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손해가 아닐 수 없다. 이러한 비극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