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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자 나홀로 힐링 여행~~♥

[봄나들이]3월 축제, 구례 산수유축제!!~

 날씨도 따뜻해서 오랜만에 봄나들이 겸 전라남도 구례를 다녀 왔습니다. 3월인데 구례를 다녀왔다고 하니 아시는 분들은 벌써 감이 팍 오시죠? 바로 '구례산수유축제'에 갔다 왔습니다. '산수유축제'하면 지역별로 몇 군데가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남쪽이라는 지리적 위치 때문인지 산수유 축제가 가장 먼저 열리는 곳은 아마 '구례산수유축제'가 아닐까 싶은데요. 원래는 지난주 일요일날 다녀올려고 했었으나, 전국적으로 비가 오는 바람에 어제 다녀왔습니다. 간만에 봄나들이라 기분 좋게 출발!! 저희는 약 1시간 15분 정도 걸리는 거리였으나 아침 10시 정도에 출발을 했는데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보통 봄꽃 축제 등은 인파가 상당히 많이 몰립니다. 왜냐하면 꽃이 예쁘게 피는 기간이 짧아서 축제 기간도 짧기 때문에 특히 주말에 많은 분들이 나들이를 오시기 때문이죠!! 그래서 한 번 다녀오신 분들은 나중을 위해서 본인만의 루트를 만드시면 좋으세요. 

 막힘없이 구례를 향해 잘 가고 있었는데, 고속도로에서 구례로 빠져나가는 길목에서부터 차들이 줄을 서 있네요. 그나마 다행인건 도착지까지 3km밖에 안남았다는 거죠. 3km를 약 30분동안 질질 기어가서 겨우 도착을 했습니다. 차들도 엄청많고 나들이 오신 분들도 진짜 많네요. 그럼 이제 구례산수유축제를 즐겨보겠습니다.~


산수유길 탐방지도입니다. 주차를 하시고 행사장에 도착을 하시면 보이는데요. 저희는 1번 코스인 꽃담길 그리고 2번 코스인 사랑길을 둘러보기로 하고 주최측에서 나눠주는 안내도를 챙겨서 출발했는데요. 시간적 여유가 되신다면 5번 코스까지 다 돌아보시는 것도 좋으실 것 같아요.


 행사장에 도착을 하시면 가장 먼저 산수유 문화관이 보이시고 문화관 뒤에 산수유 사랑공원이 있는데요. 이 산수유 사랑공원의 랜드마크 같은 조형물입니다. 산수유꽃을 표현한 것 같아요. 유명한 것 같으니 배경으로 셀카도 한 장 찍었습니다.

산수유 사랑공원을 오르면 길을 따라 바람개비들과 산수유들이 반겨주는데요. 

 - 산수유의 꽃말이 '영원불멸의 사랑'인데 이를 주제로 조성한 공원이 '산수유 사랑공원'이라고 합니다. - 

곳곳에 진행요원분들이 계셔서 위치나 궁금한 점 여쭤보며 천천히 산수유 꽃담길을 걸었습니다. 꽃담길은 돌담과 시냇물이 어우러진 작은 마을처럼 되어있는 곳인데요. 벽화마을 처럼 곳곳에 벽화와 시를 보실 수 있습니다.

눈썰미 있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대부분의 벽화의 시를 보면 홍준경 시인님의 시가 보이는데요. 꽃담길을 따라 걷다보니 홍준경 시인님의 집이 이더라구요. 두번째 사진을 보시면 아래 초가집처럼 생긴 곳이 차를 드시는 곳이고 위에 건물이 지내시는 곳인것 같아요. 운 좋게도 들어갔다가 '홍준경 시인님'을 만나게 되었어요.

어제 날씨가 정말 더워서 들어가고 싶은 맘이 절로 샘솟았는데요. 물이 깨끗해서 인지 물고기들도 막 보이더라구요. 양 옆으로는 노란빛의 산수유가 감싸주니 풍경은 그야말로 예술이었습니다.

 중간 중간에 여러가지 테마도 있어요. 예를 들어서 음악회도 있고, 포토존 등등이 있는데요. 각 테마를 즐기시는 것도 산수유축제를 즐기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축제장이다보니 곳곳에 먹거리들이 참 많았는데요. 저희는 간단하게 산수유막걸리의 맛도 봐볼겸 파전에 산수유막걸리 한 잔을 주문해서 맛을 보았는데요. 오랜만에 나들이나와서 그런지 천천히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축제가 아쉽게 2주동안밖에 하지 않으니 꼭 일정 확이하시고 가세요.~~ 올해는 어제가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미세먼지가 많다고 해서 좀 망설이기도 했지만 그래도 나가서 햇볕도 쐬고 바람도 만끽하며 꽃길을 걸으니 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