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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고삽시다!!잠시라도~~

지상 최강 뇌순남

Story #1
아이폰을 한 번도 사용해 보지 않은 내 친구(별명: 조류)가 아이폰 6를 장만했다. 기분이 좋은건지 내가 오랫동안 아이폰을 사용해서 였는지 모르겠으나 구입한 날 술을 마시자는 연락이 와서 동네 술집에서 조류를 만났다. 그 자리에는 조류 이외에도 친한 동생 1명과 동생 여자친구도 함께하게 되었다. 남자의 성격(?)탓인지 조류 역시 설명서 따윈 과감히 쓰레기통에 투척하고 아이폰을 만지작 거리기 시작했다. 앞에 있는 동생보단 내가 편해서였는지 아이폰 이용법에 대해 이것저것 묻기 시작했다. 처음엔 차분하고 꼼꼼히 가르쳐주었다. 하지만 우린 친구다. 그리고 술도 한 잔했겠다. 장난기가 발동하는건 어쩔 수 없었다. 그렇게 아무도 믿지 랂을 엄청난 일은 시작되었다.

나: 야! 너 아이폰 스샷 어떻게 하는지 알지?

조류: 갤럭시랑 같것지~~

나: 아닌데. 해봐라~~

조류: (손날을 화면에 대고 옆으로 계속 밀며)
뭐야? 안되네? 이거 스샷 어떻게 찍어?

나: 홈버튼 길게 눌러봐~~

조류: ("무엇을 도와드릴까요?"라는 창이 뜨자)
욜~~~~~이거 뭐여?

나: 새로운 창 떴지?

조류: 어. 뭘 도와드릴까라는데~

나: 응 그 다음에 거기 마이크 쪽에다가 한 자씩
또박또박 말하면되!
스!! 샷!! 이라고~~~빨리말하면 인식못하니까 천천히~~

조류: (마이크에 입을 대고) 스! 샷! ~~~

조류: 뭐여 된거여? 안되는데?

나: 크게 말해야 된다니까~~(웃음 참으며 진지하게)

조류: (우렁차게) 스!!!! 샷!!!!

나&동생&동생 여친: 푸하하하하하하~~~~

조류: ?????

나: 화면봐봐~~ㅋㅋㅋ

조류: (화면을 한참 바라보다가) ㅆㅂ....이거 비밀로해라......

근처 테이블에 있던 사람들은 조류를 계속 쳐다봤고 우리는 미친 듯이 웃기시직했다. 정말로 할줄이야....ㅎㅎ역시 내 친구는 순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