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미스테리 호박방, 그 존재는?

[흥미로운 이야기 상식] 2016. 3. 22. 22:28

 방 전체를 모두 보석 중의 하나인 ‘호박’으로 꾸며져 있는 ‘호박방’. 기록에 의하면 다양한 색상의 호박이 벽은 물론 천장까지 빈틈없이 채워져 있었고 한다. 무려 약 6톤의 호박으로 꾸며진 ‘호박방’은 러시아 황실의 부와 권력을 보여준다. 이러한 '호박방이' 1941년 흔적도 없이 자취를 감추는데, 2003년 5월, 재정 러시아의 수도였던 상트페테르부르크(구 레닌그라드)에서 도시 건설 300주년 기념식이 열린다. 역사적인 도시의 탄생을 기념하기 위해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기념식 준비 위원장을 맡았으며, 세계 47개국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그런데 열흘 간의 축제 기간 동안 세상의 관심을 사로잡은 것은 다른 것이었다. 그것은 바로 자취를 감춘지 62년 만에 완벽하게 복원되어 공개된 ‘호박방’이었다.

(출처 - MBC 신비한TV서프라이즈)

 빈틈없이 방 전체가 호박으로 가득 채워진 이 황금빛깔의 ‘호박방’은 그 아름다움과 정교한 예술성덕분에 세계 정상들의 눈을 완전히 사로잡는다. 그러자 그 자리에서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은 ‘호박방’이 완전하게 복원되었음을 정식적으로 발표한다. 그는 47개국 대표 중 유일하게 독일 총리와 둘이 '호박방'의 문을 열었는데, 그 이유는 ‘호박방’이 러시아&독일의 깊은 역사 때문이었다. 러시아와 독일 사이의 ‘호박방’외교는 약 3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사실 ‘호박방’은 원래 러시아가 아닌 독일에 있었다. 18세기 프로이센의 왕이었던 ‘프리드리히 1세’는 왕비 '소피 샤를루트'를 위해 베를린에 있던 성을 재건축한다. 그리고 화려한 장식을 좋아했던 ‘프리드리히 1세’는 궁전의 방 중에서 하나를 보석 ‘호박’으로 꾸미기로 한다. 그러나 완공 되기 전 왕비가 사망하고 1713년 ‘프리드리히 1세’마저 세상을 떠난다. 그러자 '프리드리히 1세'의 아들 ‘빌헬름 1세’는 ‘호박방’의 건설을 중단시킨다. 그런데, 이 ‘호박방’에 눈독을 들인 사람이 있었다. 그는 바로 러시아의 황제 ‘표트르 1세’였다. 당시 표트르 1세는 관습에 구애받지 않는 파격적인 행동으로 매우 유명했다. '표트르 1세'는 서구에 비해 크게 뒤져있던 러시아에 대대적인 개혁을 실시했다. 특히 뿌리깊이 박혀있던 사회관습에 개혁을 실시했다. 그 예로 '표트르 1세'는 귀족의 상징이었던 수염을 잘랐고 굳이 수염을 지키고자 하는 귀족들에게는 ‘수염세’라는 세금을 부과하였다. 그렇게 1년간 모은 ‘수염세’는 새로운 함대를 만드는 자금으로 쓰였다. 그리고 외국어를 익히지 못한 귀족들은 신분을 박탈했다. ‘표트르 1세’가 이처럼 급진적인 개혁을 한 것은 당시 러시아와는 달리, 발전한 서유럽에 대한 동경 때문이었다. 실제로 그는 신분을 숨긴 채 서유럽에서 유학을 했으며, 유럽의 박물관, 대학, 천문대 등을 견학했으다. 그리고 네덜란드의 조선소에서는 직접 배를 만드는 작업을 직접 하기도 했다. 그렇게 서유럽의 발전된 문화에 빠져있었던 ‘표트르 1세’를 사로잡은 것이 또 하나 있었다. 그것은 독일을 방문했을 때 본 '호박방'이었다. 이에 ‘표트르 1세’는 러시아 황실에도 ‘호박방’이 있다면 유럽 못지 않은 명성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여겼다. 그런데 직접 지으려니 예산이 너무 많이 들고 고심하고 있었는데, 그때 ‘표트르 1세’에게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프로이센의 왕 ‘빌헬름 1세’가 러시아 근위대를 달라고 수 차례 요청할 정도로 마음에 러시아 근위대를 품고 있다는 것이었다. 이에 ‘표트르 1세’는 ‘빌헬름 1세’에게 자연스럽게 ‘호박방’에 대한 호감을 흘렸는데, 1716년 ‘빌헬름 1세’는 우정의 표시로 호박방을 ‘표트르 1세’에게 선물한다. 그러자 ‘호박방’을 선물한 것에 감동한 ‘표트르 1세’는 즉시 러시아 근위대 55명을 ‘빌헬름 1세’에게 보내 마음을 전한다. 이것이 러시아와 독일의 우의를 상징하는 ‘호박방 외교’였다.

(출처 - MBC 신비한TV서프라이즈)

호박은 1천만 년에서 수억 년에 걸쳐 침엽수에서 나온 송진이 화석화된 유기물 보석이다. 오랜 역사를 지닌 호박의 내부에서는 고생대의 작은 동물들과 꽃씨, 나뭇잎 등이 발견되기도 하는데, 이러한 이유로 호박은 고생대 연구에 귀중한 자원으로서 멸종된 곤충과 식물의 '타임캡슐'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그리고 호박은 아름다운 빛깔 덕분에 오래전부터 다양한 장신구로 활용되어왔었는데, 호박으로 만든 귀걸이가 신석기 시대의 유물에서 발견되는가 하면 로마시대에 만들어진 호박을 이용한 반지와 조각상들이 발견되기도 했다. 그리고 중국에서는 종교적 행사 때 호박을 태워 신성스러움을 표현하기도 했으며, 러시아 민화에서는 호박이 병을 치료해주고 장수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믿어 '신비의 돌'로 불렸었다. 오래전부터 진귀한 보석으로서 인간의 사랑을 받았던 ‘호박’, 이 호박으로 방 전체를 장식한 ‘호박방’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겨울궁전에 있다가, 1755년 상트페테르부르크 근교의 '예카테리나 궁'으로 이전된다. 그리고 이를 시작으로 호박방의 수난이 시작된다. 제2차 세계대전 중이던 1941년 6월, 독일은 상트페테르부르크를 포위한다. 그러자 소련은 독일군의 침탈을 피하기 위해 궁전의 소장품들을 시베리아 지역으로 옮겼는데, 안타깝게도 호박방에는 손을 댈 수 없었다 옮기지 못한다. 방 전체에 큰 덩어리로 부착된 호박들을 떼분해하는 것이 어려웠고 호박의 강도가 너무 약해 손상의 위험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결국 호박방이 있던 예카테리나 궁전을 장악한 독일군은 36시간 만에 약 6톤에 달하는 호박들을 잘라서 가져가버린다. 이후, 독일이 가져간 호박방은 당시 독일령이었던 ‘쾨니히스베르크(현재 칼리닌그라드)’의 성 안에 장식되어 소장품 번호 200이라는 숫자로 전시된다. 그런데, 1945년 4월 쾨니히스베르크 성은 연합군의 폭격으로 파괴된다. 그리고 폭격과 함께 호박방은 모습을 감추고 만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소련은 쾨니히스베르크를 중심으로 호박방을 찾기 시작한다. 그런데 파괴된 쾨니히스베르크 성의 잿더미 속에서 호박방의 일부 조각들이 발견된다. 당시 전문가들은 호박방이 폭격으로 인해 소멸됐다고 조심스럽게 결론을 내렸다.

(출처 - MBC 신비한TV서프라이즈)

그러나, 전쟁 상황에서 독일군이 호박방을 다른 지역으로 가져가긴 어렵기 때문에 호박방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비밀 벙커’에 숨겨져 있을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오랫동안 호박방의 행방을 추적한 독일 사학자 '한스 슈타델만'은 분명히 옛 동독 땅 또는 쾨니히스베르크 어딘가에 호박방이 매장되어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실제로 독일과 체코의 국경마을인 ‘도이치노이도르프’에서는 호박방의 장식에 쓰였다는 금이 발견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러자 도이치노이도르프 시장은 인공 동굴의 지하 20m지점에 금으로 추정되는 금속이 약 2톤 정도 묻혀 있으며 러시아 황실의 호박방을 장식한 금과 호박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추측도 있다. 2차 세계대전 막바지에 다른 보물들과 함께 제3국에 비밀 매장됐다는 것이다. 최대 2억 5천만 달러로 추정되는 진짜 호박방을 찾기 위해 보물 사냥꾼들은 세계 곳곳의 감옥과 벙커, 동굴들을 뒤지고 있다. 지금까지 발견된 호박방의 진품은 1997년 독일 베를린 여성이 신고한 서랍장 하나와 브레멘 경매시장에 등장한 ‘모자이크 패널’ 등 두 점 뿐이다. 결과적으로 호박방의 진품 찾기에 실패한 소련은 1979년 호박방을 복원하기로 결정한다. 그러나 800만 달러의 예산과 30명의 전문가를 동원한 복원 작업은 순탄치 않았다. 거기에 1991년 소련(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연방)이 해체되면서 복원 작업이 완전히 중단되고 만다. 이렇게 좌초된 호박방 복원 작업을 다시 시작하게 도와준 건 독일이었다. 1999년, 독일의 가스 수입회사인 ‘루르가스’가 호박방 복원을 위해 3백 50만 달러를 기증한 것이다. 독일의 도움으로 박차를 가한 '호박방' 복원사업에는 약 50여 명의 호박 공예 전문가들이 참가하였는데, 전문가들은 50만 개에 달하는 호박 조각들을 짜 맞췄다. 뿐만 아니라 현미경을 이용한 정밀한 세공과 조각작업으로 평생을 바치다시피 했다. 호박방을 정확히 재현하기 위해 유일하게 남아있던 흑백 사진에 명암을 부활시키는 작업도 병행했다. 그렇게 1979년부터 시작한 '호박방' 복원작업은 자료조사와 옛 기술 재현에만 11년이 걸렸으며 총 24년에 걸쳐 110억 원이 투입됐다. 그리고 2003년 6월 사라진지 62년 만에 호박방은 새롭게 복원된 모습으로 세상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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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독불가의 문서 - 빌의 암호는 픽션인가 논픽션인가

"도전하지 마라, 이것을 생업으로 삼지 마라. 너와 너의 가족을 망칠 것이다."

1885년 한 권의 소책자가 세상에 공개되자 세상은 충격에 빠졌다. 이 소책자는 숫자들이 잔뜩 나열된 세 개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이 암호를 풀면 엄청난 양의 보물이 매장된 곳의 위치를 알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이유로 이 소책자가 출간되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게 되었다. 특히 암호 전문해독가와 보물사냥꾼들의 엄청난 관심을 받았는데, 이 책이 바로 <빌의 서류(The Beale Papers)>이다. 


 이 책이 출간되게 된 사연은 다음과 같다.

1820년 미국 버지니아주 린치버그 워싱턴 호텔에 로버트 모리스라는 매니저가 있었다. 그런데 어느날 의문의 손님, 토머스 빌이 방문한다. 얼마 후 토머스 빌은 로버트 모리스에게 상자 하나를 보관해 달라고 은밀히 부탁을 하며 "누군가 찾으러 올 것이다. 그에게 주면 된다. 만약 10년이 지나도 아무도 찾으러 오지 않으면 자물쇠를 열고 상자를 열어봐라."라고 한다. 시간은 흐르고 로버트 모리스는 상자를 열고 싶었으나 토머스 빌이 "10년 전에는 절대 열어보지마라."라고 당부했기에 10년 동안 주인이 오기를 기달린다. 하지만 결국 10년이 지나도록 아무도 찾으러 오지 않자 로버트 모리스는 그 상자를 열어보게 된다. 그 상자 안에는 뭔지 모를 서류들과 편지가 들어 있었는데, 그 편지를 읽은 로버트 모리스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편지에는 토머스 빌이 1819년 버팔로 사냥을 하던 중 보물을 발견했으며, 이 보물을 버지니아주 린치버그 어딘가에 숨겨두었다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그 보물에 대한 단서로 서류들을 함께 상자에 넣었다는 것이었다. 그렇다, 바로 이 서류들이 '빌의 암호', 즉 빌의 서류이다.

 로버트 모리스는 모든 일을 중단하고 빌의 서류 암호 해독에 몰두한다. 하지만 그는 죽기 전까지 암호를 풀지 못했고, 친척이었던 제임스에게 암호를 풀어달라는 당부를 남기고 세상을 떠나고 만다. 이에 제임스는 로버트 모리스의 뒤를 이어 암호 해독에 매진하게 되었다. 그러던 와중에 우연히 '독립선언문'을 떠올리고 암호에 적용하자 두 번째 장의 암호를 풀게 되었다. [예를 들어 두 번째 암호 문서 첫 번째 숫자 115를 독립선언문 115번째 알파벳에 적용하는 것이다.] 이렇게 푼 빌의 서류 두 번째 문서의 내용은 보물의 대한 정보는 보물의 양(현시가로 한화 800억에 달하는 금과 은)과 매장 위치 정보가 첫 번째 장의 문서에 있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제임스도 끝내 나머지 두 서류의 암호를 풀지 못한다. 그러자 제임스는 로버트 모리스의 유언인 '암호를 꼭 풀어달라.'는 당부를 지키기 위해 소책자로 출간하게 되었던 것이다. 하지만 제임스는 책의 출간과 동시에 자취를 감추었다. 


<첫 번째 암호 문서 - 보물이 매장된 위치에 대한 단서>


<두 번째 암호 문서 - 보물의 양에 대한 내용>

<세 번째 암호 문서 - ??? >

'이것은 이류 역사상 가장 어려운 암호이다.'

- 미 국무부 암호 해독 전문가    허버트 오스본 야들리 - 


'악마의 암호에 농락당했다.'

- 컴퓨터 암호 해독의 1인자    윌리엄 F. 프리드먼 -


'이제껏 이런 암호는 없었다.'

- 보물 사냥꾼   멜 피셔 -

 

하지만 빌의 서류가 소설에 불과하다는 일부 주장도 있다. 영문학자 조니켈은 소책자의 풀이에서 나온 단어 중 'Stampede'라는 단어를 그 증거로 들며 이 단어는 1800년대 후반부터 사용되었는데 소책자는 1800년대 초반에 작성된 것으로 추정되므로 소설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두 번째 증거로 1870년대 버지니아주 인구조사 명부에 로버트 모리스, 토머스 빌이라는 이름이 없었다며, 가상인물이라고 주장했다. 빌의 서류의 암호는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으며, 빌의 서류가 픽션인지 논픽션인지 또한 아직도 미궁에 빠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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