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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 맛집 평가!!

강릉 경포대 맛집 연짬뽕~~~!!'초당순두부 해물짬뽕'

 이제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다가왔는데요. 여러분들은 어디로 여행가실 계획을 세우고 계시나요? 저는 지난주에 좀 일찍 지인들과 함께 강릉 경포대 해수욕장에 다녀왔습니다. 역시 동해라서 그런지 물도 깨끗하고 정말 좋은 여행이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저녁에 과음을 한탓에..... 다음날 얼큰하고 따뜻한 국물이 있는 음식이 다들 땡긴다고 해서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강릉의 지역 특산물이 초당순두부라는 것을 알았는데요. 초당순두부마을이 있을 정도로 매우 유명하다고 하드라구요. 그래서 초당순두부 정식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초당순두부도 맛보고 얼큰하고 따뜻한 국물도 있는 강릉 맛집 중 한 곳으로 알려진 '연짬뽕'에 가서 식사를 하기로 했는데요.!! 경포대에서 차량으로 약 15~20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해 있어서 그리 멀지도 않구요. 그렇게 의견을 통일하고 '연짬뽕'으로 Go Go!!~~

 도착!! 짬뽕전문점인 '연짬뽕'~~ 입구를 보니 주메뉴인듯한 메뉴 2가지가 보이드라구요. '해물짬뽕'&'초당순두부 해물짬뽕'~~아침겸점심으로 먹으러 온 것이라서 손님이 없을 줄 알았는데요. 들어가니 벌써 세 테이블이나 찼더라구요. 11시가 약간 지났을 뿐인데 말이지요. 아! '연짬뽕'의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랍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사장님이 친절하게 안내를 해주시네요. 헛!! 그런데 주메뉴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연짬뽕'의 메뉴는 딱 2개네요. 입구에서 보았던 '해물짬뽕'과 '초당순두부 해물짬뽕'이렇게요. (공기밥, 맥주, 소주, 고량주도 있었지만 식사메뉴로는 딱 2개뿐^^) 정말 맛있지 않은 이상 여러가지 메뉴를 하기마련인데 이거 정말 기대가 되더라구요.~~~ 그래서 고민하지 않고 저희들은 '초당순두부 해물짬뽕'으로 통일했답니다.

 나 : 사장님, 여기 '초당순두부 해물짬뽕' 6개 주세요.~~

 사장님 : 면?

나 : 예???

 사장님 : 면으로? 밥으로 해드려요?

 나 : .................면이요!!~~

'연짬뽕'에서 짬뽕을 시키면 면과 밥 중에서 선택을 할 수 있는 듯 하더라구요. 저희는 우선 면으로 먹고 양이 부족하면 밥을 추가로 주문해서 말아 먹기로 하고 면을 선택했답니다.!!  반찬은 위에 보이시는 것처럼 일반 중국집과 다르지 않습니다. 김치, 양파, 단무지, 춘장~~ 그런데 양파가 일반 중국집 양파와는 달리 맛있더라구요.!! 춘장을 굳이 찍지 않아도 맛이 꽤 있어요.

 드디어 주문한 '초당순두부 해물짬뽕'이 나왔습니다. 신기한 것은 면을 따로 준다는 것입니다. 그럼 짬뽕에 들어간 재료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해물짬뽕이다 보니 해산물이 많이 들어있는데요. 홍합, 낙지 한 마리, 전복 등이 알차게 들어있답니다. 찝개와 가위를 이용해서 낙지를 CUTTING!!!~~~ 옷에 튈 수 있으니 필요하신 분들은 사장님께 앞치마를 부탁하세요. 저는 옷이 하얀색이라서 불안해 보이셨는지 입으라고 미리 가져다 주셨어요^^

 그리고 짬뽕의 아랫부분에 초당순두부가 들어있는데요. 이로써 '초당순두부 해물짬뽕'의 이름이 왜 붙여졌는지 확인이 되더라구요. 저는 홍합과 전복의 껍질을 따로 제거하고 낙지는 적당한 크기로 잘라주었는데요. 기호에 따라 드시면 되겠습니다. 자!! 이렇게 내용물도 다 확인을 했으니 이제 따로 주신 면을 넣어서 본격적으로 먹어볼 시간!!

자!! 면을 넣어주셨으면 국물 맛이 면에 가득 담기도록 재료들 밑으로 넣어주세요!! 그런 다음 국물 맛과 홍합 등을 먹으며 약간 기달려주셨다 먹으면 좋겠지요. 그래서 저 역시 면에 짬뽕 국물이 스며든 후에 시식을 했는데요. 해물짬뽕임에도 불구하고 짜지 않더라구요. 아마도 안에 들어있던 초당순두부가 짠맛을 어느 정도 잡아 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요. 너무 배가고픈 나머지 먹기 바로 직전의 사진은 깜빡 해버렸네요.^^ 역시 식욕은 무서운 건가봐요. 강릉여행 또는 강릉 경포대 여행 후 한 번 가보세요!!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맛도 개운하고 좋았습니다.

단, 저처럼 짬뽕의 약간 짜면서 매콤하고 칼칼한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의 입에는 안 맞으실 수도 있어요. 개운한 짬뽕 맛에 가깝거든요.^^뭐, 각자 입맛은 다 다른거니 한 번 드셔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