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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이야기 상식]

국민MC 유재석 일화 모음

 올해로 45세가 된 '국민MC, 유느님'이라 불리는 유재석 님, 많은 분들이 존중하고 사랑하는 분입니다. 그는 어떻게 이런 엄청난 사랑을 받을 수 있었을까요? 단지 그가 뛰어난 언변과 진행능력만 가지고 있었다면은 지금의 자리에 오르지는 못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유재석 씨의 한결 같은 인간미가 밑바탕에 깔려서 지금의 유느님을 만들었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래서 그에 대한 일화 몇 가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유재석 선배님은 정말 좋은 분, 인터뷰를 하면 꼭 하고 싶었던 얘기가 있다. 하이킥-짧은 다리의 역습 세트장이 놀러와 녹화장과 가까웠다. 지나다니다가 선배님을 몇 번 뵀는데 먼저 '잘 보고 있다.'며 인사를 해주시고는 했다." 그리고 "녹화하던 어느날(2월 8일)은 내 생일이었다. 매니저가 케이크를 손에 들고 있었는데 유재석 선배님이 그것을 보셨나보더라. 선배님이 지나가면서 '진희야 생일 축하한다.'라고 말해주셨다. 짧은 말이었지만 따뜻했고 감동을 받았다. 다음에 유재석 선배님을 다시 뵙게 되면, 그때 정말 고마웠다고 말씀 드리고 싶다."

- 배우 백진희 -

"런닝맨 소녀시대 편이었다. 무난한 촬영 도중 갑자기 촬영중단으로 1시간 공백이 생겼었다. 다들 조명세팅과 촬영문제의 한 부분으로 알고 휴식을 취했다. 그뒤 다시 촬영이 재개됐고 잘 마무리됐다. 나중에 알고봤더니 촬영이 중단된 것은 재석이형 때문이었다. 중간에 병원에 다녀오셨다는 것이다. 지독한 감기몸살이셨다고 들었다. 처음부터 촬영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로. 그러나 출연진, 게스트 누구도 눈치 못챌만큼, 재석이형은 아무렇지 않은 듯 촬영을 강행하셨던 것이다. 곁에서 형을 보고 있으면 그 프로 정신과 인품이 존경스러울 정도다." - 송중기 -

 - 출처 : 김인구 기자의 개념 연예인 -

"2006년 코미디에서 예능으로 넘어와 힘들어 할 때였다. 그때 형님의 한마디는 '스타는 아무나 되는 줄 아느냐?' 그리고 돌아서며 조그맣게 말해주었다. '그런데 그 스타가 네가 되지 말라는 법은 없어.' 너무 감사하고 큰 힘이 되었다."

- 개그맨 정형돈-

"2007년 무한도전 멤버들이 대상 수상 후 인터뷰를 위해 엄청난 카메라가 달려들었다. 결국 난 뒤로 밀려났고 정말 울고 싶었다. 그때 유재석 선배님이 '저기, 죄송한데 슬기 씨 자리 좀 부탁드릴게요.'라고 말하며 내 팔을 잡고 끌어올려 주셨다. 그날의 느낌을 잊을 수 없다. 그래서 그런지 이후 유재석 선배님을 만나면 늘 눈물이 난다."

- 리포터 박슬기(2014년 MBC 방송연예대상 우수상 수상 소감) -

진실게임 MC 시절, 하루는 힘 좋기로 소문난 출연자와의 녹화가 있었다. 녹화도중 그 출연자가 유재석 씨를 안아올렸다. 그런데 그만 실수로 유재석 씨를 놓치고 말았다고 한다. 그것도 머리가 바닥에 세게 부딪혀 큰 소리까지 날 정도로 말이다. 그리고 유재석 씨는 기절했다. 그래서 그날 노고하를 그만하기로 결정을 내리고 잠시 시간이 지났는데 유재석 씨가 깨어났다. 그리고 '괜찮다며 녹화를 마저 끝내자고 했다.' 그리고 언제 기절했었는지 모를 정도로 완벽하게 녹화를 마쳤다. 그리고 나서야 그는 응급실로 갔다고 한다. 제작진은 유재석에 안부를 걱정하고 있었는데 잠시 후, 유재석 씨에게 전화가 왔다. 괜찮냐고 안부를 묻자. 유재석 씨는 '다들 걱정했지? 괜찮대.'라고 말한 뒤 '아까 나 들었다가 떨어트린 출연자 분 전화번호 좀 가르쳐줄래?'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러자 제작진이 '연락처요? 왜요?'라고 묻자. '아마 그 분이 가장 놀랬을거야. 본인이 실수한 거라고 생각해서. 하지만, 난 이렇게 괜찮잖아.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전화하려고.'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 이외에도 정말 많은 일화들이 있지만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일화들만 적어보았습니다. 장동민 씨와의 일화도 정말 감동적이었는데요. 그 일화는 많은 분들이 아실것같아 적지 않았습니다. 1991년도에 데뷔하여 지금에 이르기 까지 많은 일들이 있었을텐데요. 무명시절도 길었구요. 보통 연예인들(안 그런 분들도 많겠지만)보면 인기 좀 얻으면 허세부리고 겸손함이 없는게 일반적인데, 유재석 씨를 보면 저 자리에 있는데도 변함없는 것 같아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지금도 '런닝맨(RUNNING MAN), 무한도전 등' 수많은 프로그램을 하면서도 한결 같은 유느님!! 멋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