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흥미로운 이야기 상식]

로널드 레이건 저격 사건과 조디 포스터는 무슨 관계일까?

미국의 제40대 대통령 로널드 레이건은 취임한지 70일도 되지 않은 1981년 3월 30일 오후 2시 25분, 워싱턴 D.C의 한 호텔에서 오찬을 마치고 나오던 도중 저격범이 쏜 총에 맞고 쓰러진다. 6번의 총성이 울려퍼졌고 이론인해 로널드 레이건은 물론 그를 보좌하던 백악관 대변인 제임스 브래디, 경호원 티모시 맥카티 그리고 경찰관 토마스 델라한티가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진다. 그리고 2시간여의 수술을 받고 왼쪽 가슴에 박힌 총알을 제거하여 목숨을 건진다. 그리고 다행히도 총상을 입은 나머지 3명도 목숨을 구한다. 이로 인해 미국 전역은 큰 충격에 빠졌다. 

(출처 - MBC[신비한TV서프라이즈])

그럼 과연 범인은 누구이고 범행 동기는 무엇이었을까? 사건 당시 현장에서 바로 검거된 저격범은 25살의 '존 힝클리'였다. 그런데 경찰조사 결과 그의 범행 동기는 정말 황당했다. 동기는 사랑하는 여인에게 관심을 받기 위해서였던 것이다. 그리고 더욱 황당한 것은 그 여인이 당시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던 여배우 '조디 포스터'였기 때문이다. 존 힝클리가 평범한 20살 대학생이던 1976년 우연히 조디 포스터가 출연한 영화 '택시 드라이버'를 보게 되는데, 이 영화를 보고 조디 포스터에 광팬이 된것이었다. 그때부터 조디 포스터를 향한 저격범 존 힝클리의 광적인 사랑이 시작된 것이다. 그는 그때부터 무려 4년 동안, 매일밤 조디 포스터에게 편지를 썻으며 뿐만아니라 전화를 걸기도 하고 조디 포스터의 집앞에서 몇 시간씩 기달리기도 할 정도로 광적이었다.(조디 포스터가 예일대에 입학하자 그 근처로 이사까지 함.) 


그러던 중 어느날 영화 '택시 드라이버'를 다시 보다가 이상한 생각을 가지게 된다. 그것은 바로 ' 영화에서 처럼 '대통령을 저격하면 조디 포스터의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이다.'라는 생각이었다. 그리고 그는 곧 실현에 옮기는데, 사실 그의 목표는 당시 대통령이었던 39대 대통령 '지미 카터'였다. 하지만 기회를 노리며 주위를 배회하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경호원들에 의해 불법 무기 소지 혐의로 체포되어 계획이 무산되었던 것이다. 그러다 40대 대통령 로널드 레이건이 당선되자 타깃을 바꾼 것이었다. 그리고 저격을 실행에 옮기기 전 조디 포스터에게 범행을 예고하는 편지를 보냈다고 한다. 

(출처 - MBC[신비한TV서프라이즈])

이 사건으로 조디 포스터는 충격을 받아 한 동안 외부활동을 전혀 못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녀에게 그 사건은 '다시는 떠올리기 싫은 기억'일 것이다.(18년 후 '60분'이라는 TV프로그램에 출연해 이와 같이 고백했다고 함.) 뿐만아니라 당시 총을 맞았던 백악관 대변인 제임스 브래디는 하반신 마비 장애를 평생 안고 살게 되었다.

그러나 법원은 존 힝클리의 정신이상을 이유로 교도소가 아닌 정신병원에 수용하라는 판결을 내린다. 시간이 흘러 2000년 존 행클리는 법원으로부터 장기 외출울 허가 받지만 병실에서 조디 포스터와 연관있는 물건이 발견됨으로써 허가가 무산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