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미운우리새끼'라는 TV프로그램에서 태진아 선생님(?)이 만드신 '우유콜라라면' 다들 아실텐데요. 흥궈신이라고 불리는 김흥국 선생님(?)부터 김무송 선생님(?) 그리고 김건모 형님(?)까지 너무나 맛있게 드시는 장면에 엄청 놀랐는데요. 왜냐하면 조리에 들어가는 재료들에 궁합이 워낙에 생소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많은 분들이 방송 후에 직접 만들어서 드셔보셨을거라 생각되는데요. 저 역시 그랬답니다. 저에 도전정신이 불타올랐거든요. 그런데, 이 이색 라면인 '우유콜라라면'을 만드는데 있어 가장 큰 변수가 있습니다. 방송에서도 조리 순서에 대한 설명은 있었으나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우유콜라라면'에 들어가는 재료들의 배합입니다. 방송 다음 날부터 거의 매일 밤 도전을 한 끝에 저에게 딱 맞는 레시피를 찾아냈습니다. 그럼 '우유콜라라면' 만들러 GO GO GO~~


- 재 료 -

주 재료 : 우유 600mL, 콜라 1/4컵(약 50mL), 라면 1개, 김치 1/4 그릇(1인용 국그릇 기준)

조리 순서 : 재료 준비 > 콜라 끓이기 > 우유 끓이기 > 건더기·분말스프, 김치 > 면 넣기 > 콜라 넣어주기


CHAPTER 1. 재료 준비.

 라면에 들어가는 재료가 맞나 싶기는 한 재료들이지만 재료는 생각보다 간단한데요. 바로 우유, 콜라, 라면, 김치만 있으면 됩니다. 콜라는 집에 김이 빠져있는 콜라가 있으시다면 굳이 새 콜라를 사용하지마시고 김 빠진 콜라를 사용하시면 되시구요. 김치는 신김치(익은 김치)를 넣게 되어있지만 저는 익지 않은 김치를 사용했습니다.


김치는 볶음밥을 해드신다고 생각하시고 잘게 썰어주시면 되세요. 주방용 가위로 싹둑싹둑!!~~



CHAPTER 2. 콜라 끓이기.

 이제 콜라의 김을 빼주기 위해서 콜라를 먼저 끓여주셔야 하는데요. 냄비에 먼저 콜라 1/4컵을 부어주신 뒤 약 5분 정도 쎈불에 끓여주세요.



이때 뚜껑은 덮지 마시고 팔팔 끓여주시면 됩니다. 1/4컵을 사용했지만 팔팔 끓여주면 그 양은 더욱 줄어듭니다. 약 5분 정도 가열하고나면 약 1/5컵 정도의 분량의 끓인 콜라가 만들어집니다. 잘 끌인 콜라는 따로 부어서 놔두시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시면 되세요.


 후기들을 잘 보다보면 많은 양의 콜라를 사용하셨다가 너무 달았다는 글들이 많은데요. 저역시도 몇번의 시행착오 끝에 양이 대폭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끓여서 수분은 어느 정도 날라가고 단맛은 더욱 강해졌기에 이정도 양이 딱 좋더라구요.




CHAPTER 3. 우유 끓이기.

 '우유콜라라면'은 라면을 끓일 때 물이 아닌 우유를 사용한다는 점인데요. 우유는 600mL를 냄비에 부어주신 뒤 마찬가지로 뚜껑을 열고 중불에 천천히 저어주시면서 끓여주시면 되세요.



첫번째, 뚜껑을 덮지 않는 이유 - 뚜껑을 덮으면 금방 넘쳐서 들어간 우유의 양이 줄어듭니다. 그리고 주방이 초토화되어 버리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중불에 끓이는 이유 - 쎈불에 끓이면 냄비가 타거나 눌러붙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 잘 저어주면서 끓이는 이유 - 우유가 눌러 붙거나 갑자기 우유가 넘쳐 흐르지 않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중불에 잘 저어가면서 끓여주더라도 우유 거품이 생기면서 위로 올라오는데요. 이때, 잘 저어주시면서 중간중간에 잘 불어가면서 거품이 넘치지 않도록 해주시면 되세요. 즉, 우유를 끓이는 순간부터는 계속 눈여겨 보시면서 조리를 해주셔야 하셔야 합니다.



CHAPTER 4. 건더기·분말스프 및 김치 넣어주기.

 우유가 잘 끓어오르면 준비해둔 김치와 건더기·분말스프를 넣어주세요. 이때부터는 더더욱 저어주시는게 중요합니다. 우유만 끓일때는 한 번씩 저어주셔도 되지만 재료를 넣고 나면 신경써서 잘 저어주셔야 합니다.


재료를 넣고 다시 한 번 끓어오를 때까지 잘 저어주시면서 끓여주세요.



CHAPTER 5. 면 넣고 끓이기.

 한 번 더 끓어오르면 이제 라면 면발을 넣어주시면 되세요.


자! 이젠 넣어준 라면이 잘 익을 때까지 잘 저어주시면서 끓여주시면 됩니다.



CHAPTER 6. 콜라 넣어주기.

 면발이 잘 익으면 마지막으로 잘끓여서 김을 빼준 콜라를 넣어주시면 되세요. 콜라를 넣어주셨다면 콜라가 잘 스며들도록 5~6번 잘 저어주신 뒤 불을 꺼주시면 되세요.



CHAPTER 7. 플레이팅.

 마지막으로 먹기 좋게 예쁜 그릇에 잘 담아주시면 단짠의 유혹 '우유콜라라면' 완성!!


 드이어 '우유콜라라면'이 완성됐습니다. 마지막에 보기 좋게 깻잎을 약간 썰어서 위에 올려주시면 더욱 맛있어 보이는데요. 보시면 약간 '우유라면'이나 '까르보나라'같기도 한데요. 

 일반적인 국물라면이라기보다는 약간 자박한 국물라면이라고 생각하시면 되실것 같습니다. 여러번의 시행착오 끝에 제 입맛에 딱 맞는 너무 달지 않은 '우유콜라라면'을 완성했습니다.

 들어가는 재료들이 약간 파격적이라서 걱정했지만 만들어서 드시고 나시면 은근 중독성 있는 이색라면이 완성된답니다. 먹다남은 콜라가 있으면 자주 해먹어야겠어요.

posted by 멈출수없는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