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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이야기 상식]

[서프라이즈]커피의 역사와 에피소드 모음!!

 

커피는 세상에서 제일 많이 음용 되는 음료로 하루 약 25억 잔이 소비된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토록 많은 사람들이 마시는 커피는 언제 어떻게 발견되었으며, 그 역사는 어떻게 될까?

 

1. 커피의 발견(커피의 기원)


7세기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의 한 양치기 소년 ‘칼디’는 어느 날 자신이 키우던 염소들이 한 나무에 열린 붉은색의 열매를 먹고 난 뒤 매우 흥분하여 마구 뛰어다니는 것을 목격하게 한다. 이에 호기심이 생긴 ‘칼디’는 염소들이 먹었던 붉은색 열매를 본인이 직접 맛을 본다. 그리고 맛을 본 순간 흥분감을 느끼게 되고 마구 뛰어다니던 자신의 염소들과 함께 춤추듯이 뛰기 시작한다. 그리고 우연히 그곳을 지나던 한 수도승이 이 붉은빛의 열매를 끓여 마시기 시작하면 커피를 마시는 문화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처음 발견되면서부터 염소 떼와 ‘칼디’를 중독 시킨 커피, 시대와 국적을 초월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게 되었고 인류는 커피 없이는 살지 못하는 커피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다.

 

2. 커피의 역사(커피에 얽힌 에피소드)

(출처 - MBC 신비한TV서프라이즈)

A. 14세기 오스만제국에 커피 열풍이 불었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오스만제국의 여성들이 남편들에게 이혼을 선언하기 시작한다. 그렇다, 그것은 바로 커피 때문이었다. 오스만제국의 여성들은 커피를 즐겨 음용했었고 법적으로 남편에게 하루 한 잔의 커피를 제공 받을 권리가 있었다. 그러므로 남편이 만약에 커피를 제공하지 않으면 남편에게 이혼을 요청할 수 있었던 것이다.

(출처 - MBC 신비한TV서프라이즈)

B. 16세기 커피가 유럽으로 전파되고 사람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기 시작하자 커피가 이교도의 음료라며 마시면 안 된다는 주장이 일어난다. 그러자 교황 클레멘트 8세는 고민에 빠지는데, 왜냐하면 클레멘트 8세 교황은 이미 커피에 중독되어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에 고심하던 그는 한 가지 방안을 생각해내는데, 그것은 바로 커피에 세례를 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클레멘트 8세의 커피 세례로 커피는 종교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출처 - MBC 신비한TV서프라이즈)

C. 한반도에서 최초로 커피를 마신 사람은 누구였을까? 바로 조선 제26대 왕이자 대한제국 제1대 황제, 고종(高宗)이다. 고종은 1896년 아관파천으로 러시아 공사관에 피신해 있던 시절에 러시아 공사가 권한 커피의 향과 맛에 끌려 환궁 후에도 계속 커피를 즐겨 마셨다. 그리고 덕수궁 안에 서양식 집 정관헌(靜觀軒)을 짓고 정관헌(靜觀軒)에서 커피를 즐겨 마셨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고종에게 총애를 받던 러시아 통역관 ‘김홍륙’이 러시아와의 무역에서 횡령을 한 것이 적발되어 유배형을 받게 되는 일이 있었다. 그런데, 이 일로 고종에게 앙심을 품은 ‘김홍륙’은 고종을 암살하기 위해 유배를 가기 전 고종의 커피에 독을 탄다. 당시 아들 순종(조선 제27대 왕, 대한제국 마지막 황제)과 함께 대화를 나누고 있던 고종은 독이 든 커피를 마시는데, 순간 맛이 이상하다 느낀 고종은 곧바로 커피를 뱉어버린다. 그에 반해 순종은 독이 든 커피를 이미 마시고 만다. 그로인해 순종은 치아를 잃었다고 전해진다. 즉, 고종은 매일 커피를 마시는 습관 때문에 암살을 당할 수도 있었던 것이다. 실제로 고종은 1919년 덕수궁 ‘함녕전’에서 사망했는데, 이를 두고 고종이 독이 든 커피를 마시고 암살당했다고 주장하는 학자들도 있다.

(출처 - MBC 신비한TV서프라이즈)

D. 17세기 오스만제국의 술탄 가운데 가장 악명 높았던 군주라 일컬어지는 ‘무라드 4세’, ‘무라드 4세’는 커피를 즐기는 사람들을 보며 걱정을 했는데, 그 이유는 사람들이 커피를 마시면서 역모를 꾸밀지도 모른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이에 ‘무라드 4세’는 결국 커피를 금한다는 법령을 선포했고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을 닥치는 대로 죽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커피를 포기하지 않았고, 이로 인해 약 10만 여명의 사람들이 커피를 마셨다는 이유로 사형을 당했다.

(출처 - MBC 신비한TV서프라이즈)

E. 18세기 유럽에서 커피 하우스가 번성하고 많은 사람들이 커피에 중독되자 일각에서 커피의 유해성 논란이 대두된다. 그러자 스웨덴의 국왕 ‘구스타프 3세’가 커피가 인간을 서서히 죽이는 독이라며 이를 증명하겠다고 하나의 실험을 한다. 그 실험은 왕실의사 주도하에 사형수였던 쌍둥이 형제 중 쌍둥이 형에게는 매일 커피를 마시게 하고, 쌍둥이 동생에게는 매일 홍차를 마시게 하여 그 결과를 보는 것이었다. 그런데,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실험을 주관했던 의사가 먼저 죽어 버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실험을 계획한 ‘구스타프 3세’마저 암살당해버리고 만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홍차만 마신 쌍둥이 동생은 83세까지 장수했고 커피만 마셨던 쌍둥이 형은 그보다 더 오래 살았다고 한다.

 

3. 커피의 양면성

(출처 - MBC 신비한TV서프라이즈)

이처럼 커피는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기도 했으나 유해성의 논란에 대상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부인할 수 없는 것은 현대시대에 커피는 사람들의 하나의 ‘문화’가 되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커피 한 잔을 마시면서 여유를 즐기기도 하고 그 맛과 향을 즐길 때 커피를 재배하는 에티오피아 남부 고원지대 야부나 마을 사람들은, 커피를 수확하여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1년 내내 힘든 노동을 한다고 한다. 우리에게 커피는 여유의 상징이지만 누군가에게는 고된 노동 그리고 빈곤의 상징인 것이다.

(출처 - MBC 신비한TV서프라이즈)

18세기 음악의 아버지 바흐는 자신의 곡 ‘커피 칸타타’에서 커피에 맛을 애찬하며 결혼을 못해도, 외출을 못해도, 커피만은 끊을 수 없다며 커피의 중독성에 대해 이야기 했다.

- 음악의 아버지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Johann Sebastian Bach)’ -